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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종류 반려동물/강아지

멈춰! 우리 강아지 과도한 짖음, 이제 그만! 🐶 똑똑한 짖음 방지 훈련법

by Royal 2025. 6. 3.

멈춰! 우리 강아지 과도한 짖음, 이제 그만! 🐶 똑똑한 짖음 방지 훈련법

사랑스러운 우리 강아지가 반가움의 표시로 짖거나, 위험을 알려줄 때 짖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하지만 낯선 사람에게 지나치게 짖거나, 현관 벨 소리에 맹렬하게 짖거나, 산책 중 다른 강아지를 보고 통제가 안 될 정도로 짖는 등 과도하고 불필요한 짖음은 보호자님과 주변 이웃 모두에게 큰 스트레스가 될 수 있어요.

강아지의 짖음은 단순히 '시끄럽다'는 문제를 넘어, 강아지 스스로 불안감이나 스트레스를 표현하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오늘은 우리 강아지의 과도한 짖음을 효과적으로 줄이고, 더욱 행복하고 평화로운 반려 생활을 위한 짖음 방지 훈련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할게요.


1. 우리 강아지는 왜 짖을까? 🧐 짖음의 원인 파악하기

짖음 방지 훈련을 시작하기 전에, 우리 강아지가 왜 짖는지 그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짖음의 원인에 따라 훈련 방법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에요.

영역성 짖음: 자신의 영역(집, 마당 등)에 낯선 사람이나 동물이 침입했다고 느낄 때 짖습니다. (예: 택배 기사님에게 짖음, 현관 밖 소리에 짖음)
경계성 짖음: 낯선 소리, 움직임, 사람, 동물 등을 인지하고 경계심을 표현하며 짖습니다. (예: 창밖 사람에게 짖음, 산책 중 다른 강아지에게 짖음)
관심 요구 짖음: 보호자의 관심을 끌기 위해 짖습니다.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짖는 행동을 학습한 경우(예: 놀아달라고 짖음, 간식 달라고 짖음)
분리 불안 짖음: 보호자와 떨어지는 것에 대한 불안감으로 인해 짖습니다. 보통 하울링이나 파괴 행동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흥분성 짖음: 놀이나 산책 등 특정 상황에서 흥분하여 짖는 경우입니다. (예: 공놀이 중 짖음, 산책 나가기 전 짖음)
두려움/불안 짖음: 특정 상황이나 대상에 대한 두려움이나 불안감을 표현하기 위해 짖습니다. (예: 천둥소리에 짖음, 낯선 물건에 짖음)
좌절 짖음: 원하는 것을 얻지 못했을 때 좌절감에 짖습니다. (예: 놀고 싶은데 못 놀게 할 때 짖음)
지루함/에너지 과다: 충분한 신체적, 정신적 활동이 부족하여 에너지가 해소되지 않아 짖는 경우입니다.
통증/질병: 드물지만 통증이나 질병으로 인해 불편함을 느껴 짖는 경우도 있습니다.

짖음의 원인을 정확히 알아야 올바른 훈련 방향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짖음의 원인이 여러 가지 복합적으로 작용할 수도 있습니다.


2. 짖음 방지 훈련의 기본 원칙 🎯

짖음 방지 훈련을 시작하기 전에 꼭 기억해야 할 몇 가지 기본 원칙이 있습니다.

일관성: 훈련은 꾸준하고 일관성 있게 진행해야 합니다. 모든 가족 구성원이 같은 방식으로 훈련해야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인내심: 짖음 훈련은 단기간에 끝나지 않습니다. 인내심을 가지고 꾸준히 노력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긍정 강화: 강아지가 짖지 않고 올바른 행동을 했을 때 즉시 칭찬과 보상을 해주세요. 혼내거나 벌주는 방식은 강아지에게 불안감만 줄 뿐입니다.
환경 통제: 강아지가 짖는 원인을 제공하는 환경적 요소를 최대한 통제하는 것이 훈련의 효과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절대 혼내지 않기: 강아지가 짖을 때 소리를 지르거나 체벌을 가하면 오히려 불안감을 증폭시켜 짖음을 악화시키거나, 보호자를 두려워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짖음을 멈췄을 때 보상하는 것에 집중하세요.

3. 상황별 짖음 방지 훈련법 🛠️

이제 강아지의 짖음 원인에 따른 구체적인 훈련법을 알아볼게요.

3.1. 현관 벨/택배 기사님/외부 소리 짖음 훈련 (경계성/영역성 짖음)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짖음 중 하나입니다.

 

1.원인 차단 및 인지 강도 낮추기:

현관 벨 소리를 강아지가 들을 수 없도록 소리를 끄거나 줄입니다.
창밖을 보며 짖는다면 커튼이나 블라인드를 쳐서 외부 시야를 차단합니다.
택배 기사님 방문 시 강아지가 문 가까이 가지 못하도록 울타리 등을 설치하여 현관과의 거리를 둡니다.

 

2. '앉아'/'기다려' 훈련:

벨 소리나 외부 소리가 나기 전에 강아지를 '앉아' 또는 '기다려' 자세로 유도합니다.
성공하면 간식으로 보상하고, 소리가 나더라도 짖지 않고 기다리면 더 큰 보상을 줍니다.
택배 기사님이 왔을 때, 강아지가 짖지 않고 얌전히 기다리면 보호자가 현관으로 나가 간식을 주고 다시 돌아와 보상합니다.

 

3. 긍정적 연관 만들기 (소리 둔감화):

벨 소리 녹음 파일을 활용하여 낮은 볼륨으로 벨 소리를 틀어줍니다.
벨 소리가 나는 동시에 강아지에게 맛있는 간식을 제공합니다. (벨 소리 = 좋은 것)
강아지가 벨 소리에 짖지 않고 간식을 먹으면 볼륨을 조금씩 높여가며 반복합니다.

 

간식을 주지 않았을 때 짖으면 바로 훈련을 중단하고 다시 낮은 볼륨부터 시작합니다.

 

4. 역할극 훈련:

가족이나 친구에게 부탁하여 벨을 누르거나 현관 밖에서 소리를 내도록 합니다.
강아지가 짖기 전에 '앉아'/'기다려'를 지시하고, 짖지 않으면 즉시 보상합니다.
짖으려고 하면 '조용히' 또는 '그만'과 같은 명령어를 단호하게 말하고, 짖음을 멈추면 보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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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산책 중 다른 강아지/사람에게 짖음 훈련 (경계성/흥분성 짖음)

산책은 강아지에게 필수적이지만, 짖음 문제로 인해 스트레스가 될 수 있습니다.

 

1. 트리거(유발 요인) 거리 조절:

강아지가 짖기 시작하는 임계점 거리를 파악합니다. (예: 10미터 거리에서는 짖지 않지만 5미터 거리에서는 짖음)
처음에는 임계점보다 먼 거리에서 훈련을 시작합니다.
다른 강아지나 사람이 나타나기 전에 강아지의 시선을 보호자에게 집중시키고, 집중할 때마다 보상합니다.

 

2. '봐' 훈련 (시선 집중 훈련):

다른 강아지나 사람이 보이기 시작하면 강아지에게 '봐'라고 말하며 보호자를 바라보게 유도합니다.
강아지가 보호자를 바라보면 즉시 맛있는 간식을 주고 칭찬합니다.
이때 간식을 계속해서 제공하여 다른 강아지를 바라보는 것보다 보호자에게 집중하는 것이 더 좋다는 것을 학습시킵니다.

 

3. 지나쳐 가기 훈련:

다른 강아지나 사람이 지나갈 때 짖지 않고 보호자를 바라보거나 얌전히 지나가면 아낌없이 칭찬하고 보상합니다.
짖으려고 하면 즉시 방향을 바꾸어 거리를 멀리하거나, 잠시 시야에서 벗어난 후 다시 시도합니다. 절대 짖는 동안에는 보상하지 않습니다.

 

4. 흥분도 낮추기:

산책 전에 충분히 에너지를 발산할 수 있는 놀이 시간을 갖거나, 가볍게 산책하여 흥분도를 낮춥니다.
흥분하면 짖는 강아지의 경우, 산책 중 흥분도가 너무 높아지기 전에 잠시 멈춰 앉아 쉬게 하거나, 다른 곳으로 이동하여 진정시킵니다.

3.3. 관심 요구 짖음 훈련 (관심 요구/좌절 짖음)

보호자의 행동에 따라 짖음 행동이 강화될 수 있습니다.

 

1. 짖었을 때 무시하기 (소거):

강아지가 관심을 얻기 위해 짖을 때 완전히 무시합니다. 눈도 마주치지 않고, 말도 걸지 않고, 행동도 멈춥니다.
강아지가 짖음을 멈추는 짧은 순간(1~2초)을 포착하여 즉시 칭찬하고 보상합니다.
처음에는 강아지가 더 심하게 짖을 수 있지만, 일관되게 무시하면 짖음이 효과가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2. 조용할 때 보상하기:

강아지가 짖지 않고 조용히 있을 때를 포착하여 선제적으로 칭찬과 보상을 해줍니다.
이는 강아지가 '짖지 않는 것이 보상을 받을 수 있는 행동'임을 학습하게 합니다.

 

3. '조용히' 명령어 훈련:

강아지가 짖을 때 '조용히' 또는 **'그만'**이라고 단호하게 말합니다.
잠시 짖음을 멈추면 즉시 칭찬하고 간식을 줍니다.
반복하여 '조용히'라는 명령어와 짖음을 멈추는 행동을 연결시킵니다.

 

4. 대체 행동 가르치기:

짖음 대신 보호자에게 관심을 요청할 수 있는 다른 행동을 가르칩니다. (예: 조용히 앉아 있기, 특정 장난감을 가져오기)
이러한 행동을 할 때만 보상을 제공하여 짖음 대신 대체 행동을 선택하도록 유도합니다.

3.4. 분리 불안 짖음 훈련 (분리 불안 짖음)

분리 불안으로 인한 짖음은 복합적인 문제이므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1. '기다려' 훈련 강화:

짧은 시간 동안 보호자와 떨어지는 연습을 시작합니다.
문 밖으로 나갔다가 몇 초 만에 다시 돌아오는 것을 반복하며, 짖지 않고 기다리면 보상합니다.
점차 떠나는 시간을 늘려나갑니다.

 

2. 안정적인 환경 조성:

보호자가 외출하기 전 강아지가 충분히 에너지를 발산할 수 있도록 놀아주거나 산책을 시켜줍니다.
노즈워크 장난감이나 오래 씹을 수 있는 간식을 제공하여 보호자 부재 시 강아지가 몰두할 수 있는 활동을 줍니다.
익숙한 담요나 옷을 남겨두어 보호자의 체취를 느끼게 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3. 외출 시 조용히 나가기:

외출 전 강아지에게 과도한 관심을 주지 않고, 조용하고 무심하게 나가는 연습을 합니다.
돌아왔을 때도 즉시 흥분해서 반기기보다, 강아지가 차분해졌을 때 관심을 줍니다.

 

4. 전문가와 상담:

분리 불안이 심각한 경우, 수의 행동 전문가나 훈련사와 상담하여 전문적인 도움을 받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약물 치료가 병행될 수도 있습니다.


4. 짖음 방지 훈련 시 주의할 점 및 추가 팁 💡

1. 짖음 방지 용품 사용에 대한 신중함:

짖음 방지 목걸이 (전기 충격/진동/스프레이): 이러한 도구들은 강아지에게 스트레스와 고통을 주어 짖음을 일시적으로 멈추게 할 수 있지만,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지 못하고 불안감과 공격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전문가의 지도 없이 사용하는 것은 권장하지 않습니다.
하울링 방지 마우스/입마개: 짖음 자체를 막는 것이 아니라, 입을 벌리기 어렵게 하여 짖음을 제한하는 방식입니다. 역시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니며, 강아지에게 불편함을 줄 수 있습니다.

 

2. 충분한 운동과 자극:

강아지가 지루하거나 에너지가 과도할 때 짖을 수 있습니다. 충분한 산책, 놀이, 노즈워크 등 신체적, 정신적 활동을 제공하여 스트레스를 해소시켜 주세요.

 

3. 짖음의 원인을 찾아 제거:

위에서 언급했듯이 짖는 원인을 파악하고, 그 원인을 최대한 제거하거나 둔감화시키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4. 일관된 가족의 협조:

모든 가족 구성원이 짖음 훈련에 대해 동일한 규칙과 방법을 적용해야 합니다. 누구는 허용하고 누구는 안 되면 강아지는 혼란스러워합니다.

 

5. 긍정적인 환경 조성:

강아지가 편안하고 안정감을 느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안전한 휴식 공간을 마련해 주고, 충분한 애정을 주세요.

 

6. 건강 문제 확인:

갑자기 짖음이 심해졌다면 통증이나 질병의 신호일 수 있으니 동물병원에서 건강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마치면서.

강아지의 과도한 짖음은 보호자님과 강아지 모두에게 힘든 문제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꾸준한 노력과 인내심, 그리고 올바른 훈련 방법을 통해 충분히 개선될 수 있습니다. 짖음은 강아지의 목소리이자 감정 표현 방식이라는 것을 이해하고, 무조건적으로 억압하기보다는 그 원인을 파악하고 긍정적인 방향으로 행동을 교정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늘 알려드린 짖음 방지 훈련법들을 참고하여 우리 강아지가 더욱 행복하고 안정적인 반려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