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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종류 반려동물/강아지

🏠 '새끼 강아지' 데려온 첫날, 이것만은 꼭!

by Royal 2025. 9. 20.

🏠 '새끼 강아지' 데려온 첫날, 이것만은 꼭! (초보 견주 필수 행동 가이드)

"아기 강아지 데려왔는데 너무 긴장돼요. 혹시 내가 실수할까 봐...", "밤새 낑낑거리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밥은 얼마나 줘야 하나요? 갑자기 안 먹으면 어떡하죠?", "배변 훈련은 첫날부터 시작해야 하나요?"

 

오랜 기다림 끝에 사랑스러운 새끼 강아지를 집에 데려온 첫날! 그 순간은 평생 잊지 못할 만큼 설레고 행복한 순간입니다. 하지만 동시에 초보 견주들에게는 모든 것이 낯설고 두려움의 연속일 수 있습니다. 강아지가 새로운 환경에 잘 적응할 수 있을지, 혹시 내가 잘못된 행동을 해서 평생의 습관이 될까 봐 걱정되기도 하죠. 이 글은 그런 당신을 위해, 새끼 강아지를 집에 데려온 **첫날 반드시 지켜야 할 핵심 행동 수칙**을 담았습니다.

 

이 글에서 제시하는 가이드는 단순히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넘어, **'왜 그렇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이유까지 함께 설명해 드릴 것입니다. 강아지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그들이 느끼는 불안감을 최소화하는 것이 행복한 반려 생활의 첫걸음입니다. 첫날의 성공적인 시작이 앞으로의 10년 이상을 좌우합니다. 자, 이제 새 가족을 위한 따뜻하고 현명한 첫날을 함께 만들어 볼까요?


1. 새끼 강아지 첫날의 '최우선' 목표는?

새끼 강아지를 집에 데려온 첫날의 **최우선 목표**는 바로 **'안전'과 '안정감'**입니다. 강아지는 새로운 환경에 대한 극도의 불안감을 느낍니다. 낯선 냄새, 소리,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혼란스러울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흥분해서 강아지를 계속 만지거나, 큰 소리로 환영하기보다는 강아지가 스스로 새로운 공간을 탐색하고 적응할 시간을 주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 조용한 환경 조성: 첫날은 친구나 손님 초대를 피하고, 강아지가 편안하게 쉴 수 있도록 조용한 분위기를 만들어주세요.
  • '안전한 공간' 제공: 강아지가 언제든 들어가 쉴 수 있는 **켄넬(하우스)**을 미리 준비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켄넬은 강아지에게 '나만의 안전한 동굴'이라는 인식을 심어줍니다.
  • 무리한 스킨십은 NO: 아무리 귀엽더라도 강아지가 먼저 다가올 때까지 기다려주세요. 억지로 안거나 만지는 것은 강아지에게 큰 스트레스가 될 수 있습니다.

2. 첫 24시간: 시간대별 필수 행동 가이드

새끼 강아지와의 행복한 첫 24시간을 위한 구체적인 행동 가이드를 알려드립니다. 아래 순서대로 차근차근 따라 해보세요.

  1. 집에 도착하면, 화장실부터! (배변 훈련의 시작)
    집에 오자마자 강아지를 미리 준비해둔 배변 공간으로 데려가세요. 배변 패드가 깔린 공간에 강아지를 올려두고, '쉬', '응가' 등 짧고 반복적인 언어로 훈련을 시작합니다. 만약 배변에 성공하면 즉시 **폭풍 칭찬과 보상**을 해주세요.
  2. 안전한 공간을 탐색하게 두기
    배변 후에는 강아지가 집을 자유롭게 탐색하도록 두세요. 단, 위험한 물건이 없는 **안전한 공간(울타리 등)** 안에서만 활동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억지로 끌고 다니지 말고, 강아지가 스스로 냄새를 맡고 익숙해질 시간을 주세요.
  3. 물과 사료 제공 (소량씩 자주)
    새끼 강아지는 소화 기능이 약합니다. 사료를 물에 불려주거나, 기존에 먹던 사료를 소량씩 자주(하루 4~5회) 급여하는 것이 좋습니다. 충분한 물을 제공하는 것도 잊지 마세요.
  4. 무리하지 않는 놀이 시간
    가벼운 장난감으로 10분 이내의 짧은 놀이를 해보세요. 이는 강아지와의 유대감을 형성하고,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데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강아지가 피곤해 보인다면 즉시 놀이를 멈추고 쉬게 해주세요.
  5. 첫날 밤, 숙면을 위한 꿀팁
    밤이 되면 켄넬 안에 강아지를 넣고 문을 닫아주세요. 강아지가 불안해하지 않도록 켄넬에 담요나 입던 옷을 넣어 익숙한 냄새를 맡게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켄넬 밖에서 강아지에게 안정감을 주며 잠들 때까지 기다려주세요.

3. 새끼 강아지가 밤에 낑낑거릴 때 대처법

새끼 강아지에게 첫날 밤은 엄마와 형제들에게서 떨어져 홀로 보내는 첫날입니다. 당연히 불안감을 느껴 낑낑거리거나 울 수 있습니다. 이때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따라 강아지의 평생 습관이 결정됩니다.

  • 절대 즉시 반응하지 마세요: 강아지가 낑낑거린다고 바로 안아주거나 켄넬에서 꺼내주면, '낑낑거려야 주인이 온다'고 학습할 수 있습니다. 이는 분리불안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 안정감을 주는 '침묵의 격려': 낑낑거릴 때는 무시하는 것이 정답입니다. 하지만 너무 마음이 아프다면, 켄넬에 손을 넣거나 조용히 '괜찮아'라고 속삭여주세요. 절대 눈을 마주치거나 큰 소리를 내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 방 한쪽에 켄넬 두기: 첫날 밤은 당신의 침대 옆 바닥에 켄넬을 두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당신의 숨소리와 냄새를 느끼며 안정감을 얻을 수 있습니다.

4. 초보 견주가 가장 많이 하는 실수와 해결책

  1. 실수: 첫날부터 밥을 많이 주거나 간식을 너무 많이 준다.
    해결책: 갑작스러운 식단 변화는 설사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기존에 먹이던 사료를 소량씩 주고, 간식은 칭찬용으로만 소량 사용하세요.
  2. 실수: 첫날부터 너무 많은 사람과 만나게 한다.
    해결책: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데도 시간이 필요합니다. 첫날은 가족끼리만 조용히 강아지를 맞아주세요.
  3. 실수: 강아지가 낑낑거릴 때마다 안아준다.
    해결책: 분리불안의 원인이 됩니다. 켄넬 안에서 충분히 안정감을 느낄 수 있도록 도와주고, '앉아', '기다려' 같은 간단한 훈련을 통해 긍정적인 관계를 만들어가야 합니다.
  4. 실수: 배변 실수에 크게 화를 낸다.
    해결책: 강아지는 배변 실수를 했을 때 왜 혼나는지 이해하지 못합니다. 실수한 곳을 닦고, 냄새를 제거한 후 다시 배변 패드로 유도하세요. 성공했을 때만 칭찬과 보상을 해주면 됩니다.

새로운 가족을 만난 첫날은 강아지에게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이자, 견주와의 관계를 형성하는 매우 중요한 시간입니다. 조금은 서툴고, 예상치 못한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불안해하거나 조급해하지 마세요. 당신의 따뜻한 마음과 인내심이 강아지에게 가장 큰 선물입니다. 오늘 알려드린 가이드를 통해 당신과 강아지의 행복한 동행이 시작되기를 진심으로 응원합니다!